르노삼성자동차의 QM6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의 대표 모델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UV는 디젤’이라는 공식을 깨고 가솔린과 LPG 모델로 차별성을 강조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내수 3만2999대가 팔렸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3만4088대가 판매돼 르노삼성차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 QM6는 기존 모델과 다른 색다른 컬러와 옵션 등을 탑재한 한정판 모델로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가솔린 모델을 베이스로 하는 ‘QM6 볼드 에디션’은 1600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새로운 감성과 개성을 추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가성비’까지 잡을 수 있는 모델로 꼽힌다.
QM6 볼드 에디션은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에 개성을 더하는 옐로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단번에 빼앗는다. 인조 가죽시트부터 헤드 레스트, 앞좌석 슬라이딩 암레스트 및 도어 암레스트, 콘솔 핸들, 기어 부츠, 소프트 클러스터 캡, 카매트 등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요소에 모두 옐로골드 컬러 스티치를 적용하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또 옐로골드 파이핑 기법으로 마무리한 가죽시트와 그레이 카본데크 포인트와도 조화를 이뤄 센스 있는 디자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외관은 다크톤의 볼드 에디션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과 전후방 스키드 및 바디키트, 블랙컬러의 루프랙과 휠캡, 아웃 사이드 미러가 다이내믹한 인상을 준다. 이는 곳곳에 배치된 크롬 장식과 어우러지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차량 측면에는 한정판을 뜻하는 ‘리미티드(Limited)’ 로고가 새겨져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QM6 볼드에디션의 바디 컬러는 ‘메탈릭 블랙’ ‘어반 그레이’ ‘클라우드펄’ 등 세 가지가 제공된다. 이는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원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것이다. 편의사양도 마찬가지다. QM6 볼드에디션은 S-링크 8.7인치 내비게이션, 이지링크,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기능들을 탑재했다.
특히 지난해 7월 KT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음성인식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기술 ‘이지링크’는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온라인 내비게이션과 뮤직 스트리밍, 팟캐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실행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성 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옵션이 갖춰진 한정판임에도 가격은 여전히 경쟁력을 자랑한다. QM6 볼드 에디션은 총 270만원 상당의 추가 사양이 기본 탑재됐는데 기존 RE 트림(2767만원)보다 103만원 높은 2870만원(개소세 인하·1.5% 기준)으로 책정돼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한정판은 개성과 가성비를 모두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구매기회가 될 수 있다”며 “QM6 볼드 에디션을 통해 가솔린 SUV의 편안함과 프리미엄 감성을 함께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