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G2, MCX 잡고 4승 고지 점령

입력 2020-10-08 19:47
라이엇 게임즈 제공

G2 e스포츠(유럽)가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무대에 선착했다.

G2는 8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3경기에서 마치 e스포츠(MCX, 동남아)를 30분 만에 꺾었다. 하루 2승을 더한 G2는 4승1패가 돼 A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잠시 후 펼쳐질 쑤닝과의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G2는 우월한 체급을 활용, 라인전에서부터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특히 탑에서 ‘원더’ 마르틴 한센(쉔)이 ‘피케이(PK)’ 셰 위팅(오른)을 압도한 게 G2로선 큰 힘이 됐다. G2는 MCX에 초반 드래곤 버프 3개를 연달아 내줬지만, 네 번째 드래곤 등장 후부턴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운영의 속도를 높여나갔다.

G2는 26분경 내셔 남작 둥지 인근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때 3킬을 챙긴 G2는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바람 드래곤의 둥지로 이동했다. 둥지에서 MCX의 잔여 병력까지 처치한 이들은 그대로 미드로 진격, 화려한 스킬 난사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