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TP, 디지털·그린 뉴딜 과제 개발 ‘맞손’

입력 2020-10-08 17:54
부산TP·부산대 공대 MOU(사진 왼쪽부터 최종열 부산TP원장, 조영래 부산대 공과대학장).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연구·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부산대 공과대학과 부산테크노파크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 및 수소에너지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특화 연구과제 개발에 협력기로 했다.

양 기관은 그린수소·수소모빌리티·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그린 뉴딜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계·석유화학·조선·해양·자동차·소재부품·신에너지산업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는 동남권의 제조업 중심 산업을 혁신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전국·지역 단위 대형 과제 유치 기획팀’을 운영해 연구성과 공유를 비롯한 실증화 자문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공동 참가 하는 한편, 지역 산업 기술 활성화를 위해 ‘동남권 클린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대 공과대학은 전통적으로 기계공학·소재부품·조선·해양·신재생에너지·원자력 관련 연구에 강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기술단지 운영을 통한 풍부한 산업체 네트워크와 대형연구과제 발굴 및 추진에 강점이 있어, 관련 사업 추진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조영래 부산대 공과대학장은 “동남권의 기계·부품 산업에 클린테크에너지 기술과 국가 거점 대학·연구기관인 부산대 공대의 우수한 연구력을 접목함으로써 상호 윈윈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우수 연구역량 성과와 대형연구과제 추진 노하우 등을 결집해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