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2일 오전 9시부터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신청은 세대주만 할 수 있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요일에 맞춰 PC나 모바일로 ‘복지로’에 접속,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신청하면 된다.
방문 현장접수는 19일부터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면 된다. 신청 마감기한은 온라인과 방문접수 모두 30일 오후 6시까지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75%이하, 재산 6억원 이하인 가구다. 신청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득감소가 25% 이상이어야 하며, 가구성립 기준일은 2020년 9월 9일이다.
신청자는 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 증명원, 고용·임금·무급휴직·소득 감소확인서 등 2020년 7월 이후 소득이 25% 이상 감소했음을 증명하는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시는 공적자료 시스템 등을 조사해 지급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지급여부는 개별 통보된다. 지급 결정 시 신청자가 작성한 입금 계좌로 다음달 중순 이후 가구 수에 따라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100만원이 지급 된다.
시는 이와 함께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1600여 가구에도 105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시청 120콜센터뿐 아니라 각 구청에도 전담 상담반 5~9명을 구성해 운영한다”며 “접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대상자 모두가 최대한 빨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