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가정폭력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오픈

입력 2020-10-08 11:31
이정훈 강동구청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7일 강동구청 제2청사 2층에서 강동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돌봄이 필요한 가정폭력 위기가정 보호를 위해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일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강동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구는 센터 총괄운영을, 강동경찰서는 학대예방경찰관을 파견한다. 센터는 발견‧신고된 위기가정에 대해 초기상담부터 통합사례관리,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와 제공,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관리까지 강화된 사회 돌봄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구청 제2청사 2층에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센터에는 통합사례관리사, 학대예방경찰관, 전문상담사 3명이 상근한다.

운영체계는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112에 신고 접수된 사례를 학대예방경찰관이 신고자 동의하에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와 공유하고 초기 전화상담 실시 후 필요 시 통합사례관리사, 상담사와 함께 합동 방문 상담을 실시해 위기상황해결 및 지원에 나선다. 또 필요한 경우 민간 전문기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구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맞춤 지원할 계획이며 사례별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센터의 전문성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조기 발굴해 맞춤형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역할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유관기관 협업으로 위기가정이 해체되지 않고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