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서 보는 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안방서 본다

입력 2020-10-08 10:27
지난해 엠넷에서 생중계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중계 당시 화면. 엠넷 캡처

음악전문채널 엠넷이 오는 15일 오전 9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2020 Billboard Music Awards)를 생중계한다. 지난 4월 축제가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연기됐다. 올해로 엠넷은 3년 연속 국내에 단독 생중계하면서 한국 시청자에게 글로벌 음악 트렌드를 소개하게 됐다.

8일 엠넷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9시 시작한다. 축제는 미국시간으로 14일 LA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펼쳐진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빌보드 차트’에서 해당 연도에 큰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올해 축제에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에 방탄소년단(BTS)가 올랐다. 4년 연속 이 축제에 참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2관왕 수상에 이어 올해도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도 펼칠 전망이라 세계적인 관심이 높다.

켈리 클락슨이 호스트를 맡은 이번 축제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앨리샤 키스, 배드 버니, 데미 로바토, 도자 캣, 포스트 말론, 시아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예고돼 있다. 포스트 말론의 경우 무려 1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릴 나스 엑스가 13개 부문, 빌리 아일리시와 칼리드가 12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방송인 오상진과 안현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과 통역을 맡았다. 음악평론가 김영대가 새롭게 해설자로 참여한다.

엠넷은 이번 축제 이외에도 20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를 중계해왔다. 또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등 해외 유명 시상식과 이벤트를 국내에 생중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