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악성 DM 공개 후 쏟아진 위로…권민아 “걱정마세요”

입력 2020-10-08 10:15 수정 2020-10-08 10:34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악플 공개 이후 심경을 밝히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권민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M 공개 때문에 많은 분이 너무 걱정을 하셨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일부러 저도 화 풀려고 (악성 DM 캡처를) 올린 건데 제가 지난 시간 동안 너무 많은 행동을 저질러 버려서 그런지 너무 심각하게 걱정을 하시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아는 사람이나 주변인은 아직 연락도 안 하고 잘 못 만나고 있다. 또 상처받긴 싫어서”라면서도 “저 나름대로 치료도 잘 받고 이것저것 피하기도 해보고 도전해보기도 하고 그러고 있다. 많이 좋아지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근황을 전했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권민아가 언급한 DM은 최근 그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던 악성 DM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번역기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DM의 발신인은 권민아를 향해 “네가 서너 번 이렇게 소란을 피우니 정말 싫다” “죽어라, 네 엄마가 어떻게 이 XX를 낳았지?”라며 모욕적인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권민아는 “닭을 치시오”라는 글과 함께 해당 DM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8일 권민아가 남긴 장문의 심경글은 해당 게시글을 보고 그의 건강을 우려한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권민아는 지난 8월 퇴원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잠시 삭제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활동을 시작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