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45.1%…추석 전보다 올랐다

입력 2020-10-08 09:44 수정 2020-10-08 10:1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올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45.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1.4%로 0.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3%포인트다. 오차범위 밖이다.

충청권과 대구·경북, 무직·자영업자, 40대,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서울, 학생·주부, 7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7%로 전주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2.5%포인트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개천절 보수단체 도심 집회에 대한 정부의 강력 제재 조치,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의 ‘하나님의 통치’ 표현 논란 등이 문 대통령과 여야 정당 지지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다. 통계 보정은 지난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