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

입력 2020-10-07 20:29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는 윤상현(사진)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로써 한국콜마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윤 부회장은 현재 한국콜마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서 전체 그룹이 나아갈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사임했다”며 “부회장과 사내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비상장사인 HK이노엔 대표직에서도 물러난다. 내년으로 예정된 자회사 HK이노엔의 상장 작업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열사 간 대표이사 겸직금지가 상장요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편 창업주인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인 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향후 전문경영인 2인 체제를 이어갈 안병준 대표와 이호경 대표는 각각 화장품 사업과 제약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