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확진자 4명 추가…총 33명 확진

입력 2020-10-07 20:20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이 병원에서만 이틀 사이에 총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전날 26명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환자 1명, 간병인 1명, 간호사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후에 환자 3명과 간병인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으며 병실 간 이동을 금지하고, 400여명의 관련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총 56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마무리됐지만, 병원 관련자가 음성 판정받았더라도 접촉자가 양성이면 재검사 방침을 정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 병원은 205병상 규모로 189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뇌졸중 등 신경 재활 전문병원으로 고령 환자가 많아,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