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생이 무심코 하수구에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주차된 외제차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페이스북 페이지 ‘구미대신전해드립니다(구대전)’에는 경북 구미 봉곡동에서 지난 5일 오후에 발생한 차량 화재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제보자는 “한 고등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하수구에 꽁초를 버렸는데 하수구에서 가스가 조금 새어 나와 아우디를 다 태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활활 타오르고 있는 아우디의 앞바퀴가 보인다. 화재로 새까만 검은 연기도 사방으로 퍼지고 있다.
차량 앞바퀴 쪽 하수구에서 시작된 불이 차량으로 옮겨붙었고, 그로 인해 앞 범퍼와 타이어가 순식간에 녹아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참 비싼 담배 피웠다”며 담배꽁초를 버린 고등학생이 부담해야 할 차량 수리비를 걱정했다.
영상 속 차량의 정보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아우디 A3’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리즈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인 아우디 A3의 출고가는 약 4000만원으로 알려졌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