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너무 작아” 파리 런웨이 휩쓴 샤넬의 이쑤시개 백?

입력 2020-10-07 15:58 수정 2020-10-07 17:18
VOGUE 홈페이지 캡처

“작아도 너무 작다.”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명품 ‘샤넬(CHANEL)’의 2021 S/S 시즌 컬렉션 런웨이에서는 아주 특별한 가방이 눈길을 끌었다. 손바닥보다도 더 작은 크기의 초소형(Micro mini) 백이었다.

쇼에서 초미니 사이즈의 샤넬 핸드백들은 모델의 손에 들려서 나왔을 뿐 아니라 체인벨트, 목걸이, 팔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돼 전시됐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샤넬 2021SS 컬렉션 유튜브 캡처

VOGUE 홈페이지 캡처

VOGUE 홈페이지 캡처

앙증맞은 크기의 샤넬의 마이크로 가방은 지난해 패션계에서 유행한 미니 백 열풍을 이어간 것이다. 샤넬 가방은 프랑스 인기 패션 브랜드인 자크뮈스(Jacqumus)가 2019 F/W 쇼에서 선보인 가로 12cm, 세로 6cm 크기의 ‘마이크로 치키토 가방’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크뮈스 마이크로 치키토 백, 인스타그램 캡처

샤넬의 마이크로 백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에어팟(무선 이어폰)도 안 들어갈 듯” “저기에 도대체 뭘 넣냐” “근데 역시 샤넬이라 귀엽고 예쁘긴 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