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는줄” 고속도로서 탑차 덮친 의문의 타이어 [영상]

입력 2020-10-07 11:29 수정 2020-10-07 16:43
한문철TV 캡처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검은색 타이어가 튀어나와 반대편에서 서행하던 차량과 세게 부딪혔다.

6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고속도로 반대 차로에서 타이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온 사고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3일 오전 11시40분쯤 충남 서천군 시초면 서천공주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타이어 하나가 고속도로 건너편에서 빠르게 솟아올랐다. 질주하는 자동차들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튕겨나가더니 중앙분리대를 넘어 건너편 1차로에 침범했다. 그리고는 서행하던 1t 냉동 탑차와 충돌한 뒤 2차로를 지나던 블랙박스 차량과도 부딪혔다.


1t 탑차 운전자는 “제 차량이 3m 정도 먼저 갔으면 타이어가 조수석이나 운전적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정말 죽는구나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서천공주고속도로 하행선 서천 방향 13.2㎞ 지점에서 사고가 났다. 타이어는 스페어 타이어로 추정된다”며 “저녁에 잠을 못 자고 있다. 냉동 탑차 말고도 다른 차 운전대도 못 잡겠다. 목격자가 있으면 꼭 연락달라”고 호소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