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 이어 ‘가짜소방관’ 뜬다…“어마어마한 교관단”

입력 2020-10-07 10:27 수정 2020-10-07 10:44
유튜브 '119안방' 캡처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엔 ‘가짜소방관’의 등장이 예고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119안방’에 영상을 올려 소방교육 훈련 체험 예능 ‘가짜소방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알렸다. ‘가짜소방관’은 ‘가짜사나이’를 제작한 무사트로부터 공식 허가를 받고 진행되는 패러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소방관을 꿈꾸거나 동경해온 사람, 강력한 삶의 전환점이 필요한 사람,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다. 다만 강도 높은 훈련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은 지원할 수 없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승희 소방교는 “기존 ‘가짜사나이’ 콘텐츠의 패러디에서 그치지 않고 플랫폼 안에서 강인한 소방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교육생들을 이끌어 줄 어마어마한 교관단도 이미 섭외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현장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문 구급대원을 항시 배치하고, 교육생의 메디컬 체크도 확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가짜소방관’ 참가자 모집은 오는 10일까지며 촬영은 이달 중 1박2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홍 소방교는 “진정성과 지원 동기를 중점적으로 보고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