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배우 히로세 스즈(2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포스터 측은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로세 스즈가 촬영 전 단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별다른 몸의 이상이나 증상은 없고 향후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히로세 스즈는 2013년 후지TV 드라마 ‘희미한 그녀’로 데뷔해 ‘비터 블러드’ ‘학교의 계단’ ‘괴도 야마네코’ ‘아노네’ ‘여름하늘’ 등에서 활약했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치하야 후루’ ‘4월은 너의 거짓말’ ‘치어 댄스’ ‘라플라스의 마녀’ ‘루팡 3세: 더 퍼스트’에도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같은 날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기록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도쿄에서 177명, 가나가와현에서 65명, 오사카에서 59명 등 총 50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만7349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 머무는 중증 환자는 140명이고, 누적 퇴원자는 7만9071명이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624명으로 확인됐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