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유럽 강호’ 프나틱에 1패를 허용했다.
젠지는 6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5경기에서 프나틱에 패했다.
이날 젠지는 크게 불리하게 출발한 것을 일정 부분 만회하며 선방했지만 중후반 오른의 높은 벽을 끝내 뚫지 못했다.
프나틱이 바텀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이른 시간 앞서나갔다. 바텀과 탑에서 잇따른 다이브로 킬 포인트를 따냈다. 하지만 젠지는 합류전 양상에서 반 발짝 빠른 팀 플레이로 골드 격차를 좁혔다.
치고 받는 접전 가운데 초반 크게 저지 당한 이즈리얼(룰러)이 아이템을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젠지는 미드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오른(브위포)를 막지 못하고 주요 챔피언이 모두 쓰러졌다. 프나틱은 곧장 미드로 돌파해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