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백팔유원지’ 불법시설 행정대집행 나서

입력 2020-10-06 20:21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6일 북면 도대리 백팔유원지 불법시설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평군은 백팔유원지 내 건축물 4동과 모터펌프 및 화장실 각 1동을 철거했다. 이번 행정대집행은 그간 하천불법사항에 대한 자진철거와 행정대집행 계고에도 불구하고 원상회복이 이뤄지지 않자 실시하게됐다.

백팔유원지는 수년째 하천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건축물 등 대규모 위락시설까지 설치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형 업소다.
가평군 제공

특히 이곳은 그동안 계도와 고발 등에도 배짱영업을 지속하고 있었으며, 경기도의 하천불법행위 강력 대응과 발맞춰 가평군이 지난해 11월 군 최대 규모의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기도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난해 한 차례 행정대집에도 불법행위가 계속 진행돼 두 번째 행정대집행을 진행하게 됐다”며 “깨끗한 하천을 군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해 9월 하천 불법점유 영업행위를 전담하는 특별단속 TF를 구성하고 하천 불법사항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