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조작’ 네이버…국민의힘 “고발할 것…이해진도 국감 나와라”

입력 2020-10-06 19:43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GIO(글로벌 투자 책임자) 뉴시스

국민의힘이 네이버를 고발한다. 이와 동시에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 투자 책임자)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6일 성명서를 내고 “네이버가 쇼핑 서비스에서도 검색 알고리즘을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조잭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네이버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네이버 쇼핑, 동영상 제재 결과는 네이버가 그간 자사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AI 알고리즘을 조작했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며 “이제 기업 총수가 직접 해명해야 할 때다. 떳떳하다면 실무진 뒤에 숨지 말고 실질적인 최고책임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무위원 연합

그러면서 이해진 GIO를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이라면서 “이마저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알고리즘 조작을 비호하는 정당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민주정당을 자부한다면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을 증인 채택하는 데 즉각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증인 채택이 거부된다면 “네이버를 직접 찾아가서 검색 알고리즘 조작의 진실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