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북미의 자존심, 유럽 최강 격파

입력 2020-10-06 17:51
라이엇 게임즈 제공

북미(LCS)가 다시 살아나는 걸까. 북미 대표 얼굴이 라이벌 지역 최강팀을 꺾었다.

TL는 6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1경기에서 G2(유럽)를 제압했다. 2연패 뒤 1승을 추가한 TL은 8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반면 G2는 2승 1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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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은 초반부터 강력한 푸시로 G2를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TL은 적극적인 미드 푸시로 리드를 놓지 않았다. G2 또한 적극적인 설계로 만회를 노렸지만 TL의 공격력에 손실만 추가됐다.

드래곤 버프를 일방적으로 쌓은 TL은 25분경 3킬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탑에서 상대를 소탕한 뒤 28분경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겼다. 재정비 후 화염 드래곤 영혼을 챙긴 TL은 돌려깎는 운영으로 G2의 혼을 빼놓았다. G2가 최후의 추격전을 벌였으나 세트(코어장전)에 역습을 맞았다. 결국 G2의 넥서스가 파괴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