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15명은 6일 성명을 통해 동남권신공항과 관련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들은 “안전하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가덕신공항으로 건설이 돼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사안(가덕신공항)이 결정된다면 전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로 가덕신공항 건설을 공식적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2016년 부산에서 국회의원 5석만 당선시켜준다면 신공항을 착공하겠다고 밝힌 당시 문재인 대표의 공약이 대통령이 된 후 지지부진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발표 이후 공은 정부 측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공항 추진은 결국 정부의 몫이므로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일 수밖에 없음으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공항이 불발될 경우, 최종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해 여·야를 넘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