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내놓은 300만원짜리 주황색 남성 드레스

입력 2020-10-06 15:49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구찌는 남성적 정체성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남성용 원피스를 내놨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구찌가 새로 오렌지 체크 색상에 진주 단추와 피터팬 칼라를 가진 남성용 드레스 ‘타탄 면 롱 스막 셔츠’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오렌지색과 베이지색이 배색 된 이번 반소매 드레스는 면 100%로 제작됐다. 드레스에 놓인 자수와 앞면의 단추가 의상의 포인트다.

구찌는 이번 상품이 90년대 그룬지룩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구찌는 이번 드레스를 남성적인(masculine) 성 정체성을 형성하는 고정관념과 싸우고자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구찌 공식 홈페이지에 2600달러(약 300만 원)에 판매 중이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