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 동북아 에너지 중심 육성 외국인 투자 유치 ‘시동’

입력 2020-10-06 14:22
울산시가 해외 자본을 유치 등을 통해 울산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 지구로 육성 한다.

울산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올해 6월 울산경제자유구역 공식 지정과 내년 1월 경제자유구역청 출범에 대비해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달에 착수해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4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 내용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수소산업의 국내외 자료수집과 현황조사, 수소산업 비교우위 분석, 투자유치 모델 구체화, 중점 표적(타깃)기업 발굴 및 해외 기업설명회(IR.investor relations) 활동 지원 등이 폭넓게 담긴다.

용역 성과물은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 투자유치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특히 주요 표적(타깃)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와 개별기업 투자협상을 진행함에 있어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에어리퀴드사(社) 등 7개 기업에 2억 달러가 목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1.29㎢),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0㎢ 규모다.

경제자유구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은 2030년 기준 생산 유발 효과 12조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4조9036억원, 취업 유발 효과 7만6712명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최상위 경제특구로 각종 규제 완화,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 등 특례가 적용되는 만큼 기업의 투자 유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재도약하고,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