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카자흐스탄에 신규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음료 운송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 음료 제조·판매 2위 업체인 RG 브랜즈와 7년간 운송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을 비롯한 주요 핵심 도시의 RG 브랜즈 물류센터에서 도소매점으로 제품을 배송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배송 도시를 늘리고 사업 영역을 물류센터 관리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을 계기로 현대글로비스는 중앙아시아 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물류 기술을 앞세워 RG 브랜즈와의 협업 범위를 넓히고 현지 타 업체와의 거래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카자흐스탄에서 첫발을 뗐다.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인근 신흥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며 “물류 시장 미개척지에 우수한 인력을 파견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