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만 충남도민을 대표하는 ‘충남의 노래’가 탄생했다.
충남도는 충남의 노래 전국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10팀 중 거꾸로프로젝트의 ‘충남의 노래’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대 변화에 맞춰 220만 도민을 대표하는 곡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전국 254팀이 참여한 공모전은 1차 예선에서 21팀을 뽑고, 2차 예선에서는 본선 진출 10팀을 가렸다.
본선 진출팀과 노래는 뭉클한 가족의 ‘충남여행’, 배성윤의 ‘오, 충남!’, 92(구이)의 ‘안녕, 충남’, 제이-비(Jay-B) 밴드의 ‘위드(with) 충남’, 거꾸로프로젝트의 ‘충남의 노래’, 타래의 ‘충남의 노래’, 정다와의 ‘아름다운 충남’, 신주형의 ‘충남에서 꽃 피우리라’, 아름불휘 중창단의 ‘함께 사는 충남이야’, 볼레드 합창단의 ‘행복한 충남’이다.
도는 대학교수와 가수·프로듀서, 도의원 등 7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예술성, 창의성, 적절성, 대중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심사 결과 거꾸로프로젝트의 ‘충남의 노래’가 대상을 수상했다.
거꾸로프로젝트의 충남의 노래는 충남의 역사와 상징, 미래를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작곡한 작품이다.
최우수상에는 배성윤의 ‘오, 충남!’이, 우수상에는 뭉클한 가족의 ‘충남여행’과 제이-비 밴드의 ‘위드 충남’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본선 진출 4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 규모는 대상 1팀 3000만원, 최우수상 1팀 1000만원, 우수상 2팀 각 500만원, 장려상 6팀 각 100만원 등 총 5600만원이다.
도는 12월까지 공모전 대상 곡을 충남의 노래로 제정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새로운 충남의 노래는 우리 도의 역사와 미래, 꿈과 희망, 도민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았다”며 “여러 사람의 힘과 뜻이 모여 새로운 노래가 탄생하듯 우리 도정도 도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