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사흘만에 퇴원…“매우 감사하다”

입력 2020-10-06 07:42 수정 2020-10-06 10: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지 3일 만에 퇴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6시40분쯤 입원해 있던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 문을 나서서 대기하고 있던 SUV 차량으로 이동한 뒤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다.

흰색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매우 감사하다”는 말만 한 뒤 답변하지 않았다.

대신 취재진을 향해 주먹을 쥐거나 손을 흔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장면이 목격됐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 헬기는 6시55분쯤 백악관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마스크를 벗은 뒤 헬기 쪽을 향해 경례를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 직전 올린 트윗에서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올 것이다. 가짜뉴스는 오직 가짜 여론조사만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