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DRX, ‘中 최강’ TES에 분패

입력 2020-10-05 22:50 수정 2020-10-05 22:51
라이엇 게임즈 제공

DRX가 퀸을 꺼내는 깜짝 전략을 꺼냈으나 LPL 1번 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탑 e스포츠(TES)는 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6경기에서 DRX를 접전 끝에 이겼다. TES는 2연승, DRX는 1승 1패다.

라인전 단계에서 DRX가 밴픽의 의도를 십분 살렸다. 상체에서 잇달아 킬 득점을 내고, CS도 크게 앞서갔다. 바텀에서는 세나(재키러브)가 프리 파밍으로 위협적으로 성장했다.

TES의 바텀 조합이 미드로 올라와 중심을 잡으며 양 정글 시야를 장악해갔다. DRX는 적극적인 사이드 운영으로 상대를 꾀어내려 했지만 녹턴(나이트)의 발빠른 합류에 좀처럼 득점을 내지 못했다.

탑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DRX가 에이스를 띄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드래곤 뒤쪽에서 2데스를 허용한 데 이어 미드에서의 지속적인 압박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미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TES는 그대로 전진해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