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너구리이이

입력 2020-10-05 19:49 수정 2020-10-05 20:39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이 맹활약한 담원이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담원은 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3경기에서 PSG 탈론(독립국가연합)을 꺾었다. 이로써 담원은 3승 고지에 올랐다. 반면 PS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작은 PSG가 좋았다. 서포터 노틸러스의 적극적인 로밍으로 킬 포인트를 잇달아 따냈다. 담원은 미드(신드라)-정글(그레이브즈)의 허리 주도권을 바탕으로 팀을 받쳤지만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이 잇달아 고립 데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21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너구리가 빛을 발했다. 케넨 궁극기 ‘날카로운 소용돌이’가 5인에게 꽂히며 대승을 이끌었다. 결국 22분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담원은 상대 억제기를 차례로 깨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바텀에서 케넨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에 PSG 챔피언이 모두 쓰러졌다. 넥서스는 28분에 파괴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