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3명 추가…9월 이후 지금껏 163명 확진

입력 2020-10-05 17:25 수정 2020-10-05 18:20

5일 부산에서는 북구의 한 유치원 어린이 확진자 1명을 포함해 하루 새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9월 이후 부산에서 총 163명이 확진됐으며 북구 만덕동에서만 22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3명(부산 459~461번 확진자)이 추가돼 누적 461명이라고 밝혔다.

우선 부산 459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412번 확진자의 자녀이자 415번의 동생이다. 412번 확진자는 북구 그린코아목욕탕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린코아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10명, 접촉자 5명으로 누적 15명으로 늘었다.

459번은 북구 소재 A 유치원 원생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정상 등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9일 412번과 41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통보를 받음에 따라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어 발열 등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나 지난 4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구에 사는 460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유증상이 발생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진구에 사는 461번 확진자는 454번의 접촉자다. 454번 확진자는 자영업 종사자로, 현재까지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알아내지 못했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 461명 가운데 83명이 입원 치료 중인데 9명이 중증이고 6명이 위중한 상태다. 이날 3명이 추가 퇴원해 격리해제자는 누적 37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923명, 해외입국자 2143명으로 총 4066명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63명으로, 나이별로는 0~9세가 2명, 10~19세 8명, 20~29세 23명, 30~39세 14명, 40~49세 12명, 50~59세 32명, 60~69세 46명, 70세 이상 26명이 발생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역 내에서 코로나 환자가 들어오는 걸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지만, 추가 감염이 확산하는 걸 막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라면서 “가벼운 증상이라도 의심이 될 때 신속하게 검사를 받는 것들이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을 막는데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