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객이 해안가에 놓고 간 고무보트 훔친 2명 검거

입력 2020-10-05 15:55
보령해경이 압수한 피해 고무보트. 보령해양경찰서 제공

해안가에 놓인 고무보트를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일당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42)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4일 자정쯤 보령시 남포면 죽도의 한 해변에서 야영객이 해변가에 놓고 간 레저보트를 화물차로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보령시 전역의 CCTV를 분석, 약 2주만에 이들을 붙잡았다.

성대훈 보령해경서장은 “최근 해양레저인구가 증가하며 항포구에서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레저용품 야외 보관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피해발생 시 신속히 신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