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관객수 공약? 정치인들이나 지켜라”

입력 2020-10-05 15:24
박명수의 라디오쇼(@gpark_radio)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이 “(정치인이나) 공약을 지키라고 하라”며 정치권에 일침을 가했다.

유아인은 5일 출연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소리도 없이’의 관객 수 공약을 제의하는 박명수에게 “(관객 수) 예상을 못 하겠다. 제가 선거 나간 것도 아닌데 어떻게 공약을 하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상치 못한 유아인의 거침없는 발언에 박명수는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아인은 이날 자신을 향한 다른 질문에도 특유의 소신 답변들을 내놓았다.

그는 “한 달 수입은?”이라는 코너 공식 질문에 “돈 걱정 안 하고 살 만큼 번다”며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재테크도 잘 안 하는데, 돈을 삶의 중심에 두거나 돈에 얽매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엄홍식’이라는 본명 대신 사용하는 ‘유아인’이라는 예명에 대해 “조금 가증스럽다. 해를 거듭할수록 부담스럽다. 이름이 너무 예뻐서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유아인에게 동안이란?”이라는 질문에는 “그 자체”라고 답하거나, 일하지 않을 때의 생활을 “아주 비생산적 활동”이라고 표현하는 등 직설적인 화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화제가 됐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