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과 협업한 슈퍼엠 첫 정규앨범 미국 ‘빌보드 200’ 2위

입력 2020-10-05 12:50
슈퍼엠/SM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슈퍼엠의 정규 1집 ‘슈퍼 원(Super One)’이 이번 주 ‘빌보드 200’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머신 건 켈리가 ‘티켓 투 마이 다운폴(Ticket To My Downfall)’로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닐슨뮤직 데이터에서 슈퍼 원이 10만4000점의 앨범판매 지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판매량으로 각각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앨범 순위를 집계한다. 10만4000점 중 10만1000점이 실물 앨범 판매량이었다. 빌보드는 “마블과 협업한 많은 머천다이즈(MD) 상품·앨범 번들의 덕을 봤다”고 전했다.

슈퍼엠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슈퍼엠(SuperM)’으로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데뷔 앨범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작성했다. 1년 만에 내놓은 이번 정규앨범은 “우리는 모두 특별한(Super) 존재로 각자(One)의 힘을 갖고 있으며,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하나된(One) 힘으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은 모두 15곡으로 이뤄져 있다.

슈퍼엠은 샤이니 태민을 비롯해 엑소 백현·카이, NCT 127 태용·마크, 웨이션 브이 루카스·텐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