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선보인 콘텐츠 ‘가짜사나이2’가 한국 유튜브를 휩쓸고 있다.
5일 오전 10시20분 기준 ‘가짜사나이2’ 첫 번째 에피소드는 공개 3일 만에 조회 수 1100만회를 돌파했다. 이 영상에 달린 댓글만 12만3000개가 넘는다. ‘좋아요’는 24만여개, ‘싫어요’는 6500여개로 콘텐츠 호감도도 압도적이다.
‘가짜사나이2’ 두 번째 에피소드도 공개 14시간 만에 조회 수 435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에는 댓글 6만5000여개가 달렸다. ‘좋아요’는 12만여개, ‘싫어요’는 2200여개를 기록하고 있다. 두 에피소드는 단숨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테라’나 ‘왓챠’ 등 유명 기업들의 유료 광고가 늘어난 것도 ‘가짜사나이’ 시리즈의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가짜사나이2’ 교육생들은 에피소드를 리뷰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짜사나이2’ 교육생인 유튜버 조재원이 올린 첫 번째 에피소드 리뷰는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 되었다. 전 축구선수 김병지·유튜버 홍구·유튜버 힘의길 등도 가짜사나이 에피소드 리뷰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이 리뷰들은 대체로 유튜버들이 기존에 올렸던 영상 조회 수를 웃돈다. 가짜사나이 출연으로 유튜브를 홍보하고, 구독자가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지난 시즌보다 높아진 훈련 강도에 놀라고 있다. 2화까지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번 교관들은 얼차려·구보·바다에서 냉수욕 견디기 등 혹독한 훈련을 진행했다. ‘가짜사나이2’ 교관은 두 번째 에피소드 마지막에 “지금까지는 정신 상태를 보기 위한 테스트였다”며 “본격적으로 교육이 시작될 것”라고 말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앞으로 어떤 훈련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짜사나이’ 에피소드를 보며 삶의 의지를 다지는 사람들도 많았다. 힘든 훈련을 겪어내는 교육생들을 보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본 것이다. 한 네티즌은 두 번째 에피소드 영상에 “전방에 함성 30초간 발사할 때 그들의 열정과 독기, 용기가 느껴지면서 나도 가슴 한구석에 있던 열정이 끓었다”며 “그들만의 훈련이 아닌 시청하는 우리에게도 교훈이 있는 프로그램 같다”는 댓글을 남겼다.
‘가짜사나이2’는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에 업로드 된다.
박준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