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깜짝 외출 전 영상 인사 “코로나, 많이 배웠다”

입력 2020-10-05 07:45 수정 2020-10-05 09:45
차 안에서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깜짝 외출’을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이 입원한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군병원 밖에서 쾌유를 기원하며 모여 있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차 안에서 마스크를 쓴 채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지지자 앞에 '깜짝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외출은 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깜짝 방문’을 하겠다고 말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여행이었다”며 “나는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것은 진정한 학교다. 나는 그것을 알게 됐고 이해하게 됐다. 정말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