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한국)이 연승을 달렸다.
담원은 4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차 3경기에서 로그(유럽)를 33분 만에 제압했다. 담원은 2승0패를 기록해 B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로그는 1승1패가 돼 같은 조 2위로 내려갔다.
3일 징동 게이밍(JDG, 중국)전에 이어 또 한 번의 완승을 거둔 담원이다. 담원은 이날 3분 만에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캐니언’ 김건부(그레이브즈)가 ‘핀’ 핀 비에스톨(갱플랭크)을 상대로 갱킹을 성공시켰다.
담원은 과감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려다가 미드에서 두 차례 데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착실하게 대형 오브젝트를 챙겨나가며 로그와의 성장 격차를 벌려 나갔다. 결국 30분경 ‘라르손’ 에밀 라르손(신드라)을 잡아낸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겨 승기를 굳혔다. 이들은 33분경 바텀을 한점 돌파해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