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는 노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충남의 누적확진자 수는 491명, 공주시는 10명으로 늘었다.
4일 충남도와 공주시에 따르면 부부인 충남 490번 확진자(공주 9번)는 90대, 491번 확진자(공주 10번)는 80대다.
이들 부부는 대전에 거주하는 딸 부부(대전 362·364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딸 부부는 지난 달 21일과 23일, 29일 등 노부부의 집을 3차례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일에는 또 다른 가족 6명이 명절을 맞아 이들 부부의 집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모두 서울 및 경기도 거주자로 나타났다.
부부는 자택을 제외한 추가 이동 동선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자택·마을 주변 등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정확한 이동 경로 및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공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