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추정 상가건물 화재 1명 추가 사망…사망자 총 3명

입력 2020-10-04 14:27
국민DB

대구 달서구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진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던 60대 남성도 숨져 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4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48분쯤 대구 달서구 3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0분여분만에 꺼졌지만 현장에서 6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병원서 숨진 남성은 화재 현장에 있던 3명 중 1명으로 당시 화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 상가에서 도박판이 벌어졌고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자들을 부검하고 현장을 감식해 화재원인과 사망원인을 밝히는 동시에 불을 지른 사람도 찾을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