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경기북부 지역에서 하루 평균 발생한 5대 범죄와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각각 25%, 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14일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하루평균 발생한 5대 범죄가 지난해 38건에서 올해 28.5건으로 25%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치안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경기북부경찰청은 가용경력 1만9000여명을 최대한 활용해 현금이 많은 업소 및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범죄예방진단(간이 5만4648곳, 정밀 3139곳)과 각종 강력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기능 간 합동 범죄 모의 훈련(FTX)을 53회 실시하는 등 현장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추석 연휴 가정폭력이 우려되는 998가정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지역 경찰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가족구성원 간 폭력사건을 예방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5대 범죄는 25%, 절도 56.6%, 폭력범죄 7.6%가 줄어드는 등 평온한 명절 치안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특별교통관리를 위해 하루 평균 346명의 교통경력을 동원하고, 경찰 헬기를 포함한 교통순찰차, 싸이카 등 100대를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긴 연휴였음에도 교통사고는 12% 감소하고, 부상자는 29%가 줄어드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교통관리가 이뤄졌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북부지역의 안정된 치안 유지를 위해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범죄 발생 다발지 및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더욱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