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호영 “‘762로 하라’…북한, 사살 지시 분명해”

입력 2020-10-04 12:16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북한의 우리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는 사살 지시가 없었다고 주장하나 우리 군 특수 정보 등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762로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고 4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그는 "762는 북한군 소총 7.62미리를 지칭한다"며 "이는 사살했다라는 지시가 분명히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 대표는 "전문가나 관계자들로부터 762로 하라는 말이 762로 사살하라는 말로 해석된다는 말만 들었다"며 "762에 대한 언급이 시긴트(SIGINT·신호정보)를 근거한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주 대표는 해수부 직원의 유해 송환과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 등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