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킹메이커’ 김무성 주도 포럼서 강연한다

입력 2020-10-04 12:10 수정 2020-10-04 12:16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수해 피해 지원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무성 전 의원 주도의 전·현직 의원 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일명 마포포럼)에서 보수정당의 집권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은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 전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4일 마포포럼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은 오는 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 빌딩에서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마포포럼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날 강연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최소화된 인원만 참석키로 했다.
김무성 전 의원. 뉴시스

이 자리에선 2022년 집권 전략뿐 아니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을 이끄는 김 위원장과 차출론이 제기된 김 전 의원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포포럼은 김 위원장 강연 이후 모임 횟수를 늘리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야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강연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마포포럼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등의 초청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