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제24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으신 관내 어르신 7명에게 장수지팡이 ‘청려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달 28일 (사)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 장수용 회장과 함께 구리시에 거주하는 7명의 100세 어르신 중 김모 어르신의 집을 직접 방문해 장수지팡이 ‘청려장’과 대통령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장수지팡이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한다. 장수지팡이 전달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임금이 장수 노인에게 주는 전통이 있으며, 1993년부터 노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청려장과 축하 서한을 전달하며 “어려운 여건을 딛고 건강한 모습으로 100세를 맞으신 어르신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 복지 증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날 ‘제24회 노인의 날’을 맞아 구리시 공식 유튜브인 해피 GTV를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노인의 날 기념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모범 노인으로 시장 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8명에게 표창을 전수하는 영상을 촬영해 개별 전수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안 시장은 “노인복지관 설치를 위해 현 여성노인회관을 리모델링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배치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구리시립노인요양원을 증축, 어르신 장기요양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로당의 지속적인 환경개선으로 어르신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