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일본에 한정해 재공지했다. 당초 한국과 몽골도 방문 국가에 포함됐지만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4~6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도쿄에서 예정된 쿼드 외교장관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어 “폼페이오 장관이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이며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오는 7~8일 방한을 계획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계획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중동과 유럽을 순방하고 있으며, 일본과 몽골, 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폼페이오 장관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한 것은 지난달 15일이 마지막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