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첫째 날 한국 대표팀이 활기차게 기지개를 켰다. 한국 리그(LCK) 소속 세 팀이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는데, 막강한 경쟁상대인 중국 팀을 2번 잡았다.
담원, DRX, 젠지는 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쟁취했다.
LCK 출전팀 중 선봉장에 선 2번 시드 DRX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독립국가연합)를 깔끔하게 제압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DRX는 감독을 포함해 롤드컵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이 4명이나 되지만 우려가 무색하게 안정적인 운영으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 경기에 나선 담원은 중국(LPL) 2번 시드이자 막강한 우승후보인 징동 게이밍을 완파했다. 담원은 초반 킬을 따낸 것을 바탕으로 빠르게 스노볼을 굴리며 24분 30초만에 경기를 끝냈다.
젠지는 난적 LGD(중국)를 제압했다. 양 팀이 드래곤 3스택을 쌓을 정도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접전이 벌어졌지만 마지막에 넥서스를 습격하는 전략이 적중한 젠지가 45분 30초 만에
한편 중국 1번 시드를 받은 탑 e스포츠는 플라이퀘스트(북미)를 제압하고 1승을 챙겼다. 유럽 3번 시드 로그는 PSG 탈론(독립국가연합)을 압도했다. 지역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은 프나틱과 TSM의 대결은 프나틱의 승리로 매듭지어졌다.
젠지는 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5경기에서 접전 끝에 LGD(중국)를 제압했다. 45분 30초 장기전 끝의 승리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