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LCK 전승 마침표

입력 2020-10-03 21:53
젠지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가 접전 끝에 ‘LCK 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젠지는 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5경기에서 접전 끝에 LGD(중국)를 제압했다. 45분 30초 장기전 끝의 승리다.

초반을 젠지가 주도했다. ‘라이프’ 김정민의 세트가 적극적인 로밍으로 다른 라이너를 편하게 했다. 젠지는 협곡의 전령을 풀며 골드 격차를 점차 벌려나갔다.

합류전 양상에서 LGD가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하며 킬 스코어를 따라갔다. 골드 균형이 맞춰지는 듯 보였지만 젠지는 내셔 남작 앞에서 상대를 꾀어내는 플레이로 상대에게 피로감을 줬다.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젠지가 다시금 분위기를 주도했다.

LGD의 전투력이 다시금 저울의 무게를 동등하게 했다. 대치 상황에서 레오나-신드라로 이어지는 군중제어기에 젠지가 잇달아 실점했다. 38분경 젠지가 내셔 남작 버스트로 버프를 챙겼지만 둥지에 있던 챔피언이 모두 쓰러졌다. 그러나 드래곤 앞 전투에서 젠지가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는 장기전 양상이 됐다.

44분경 전투에서 이긴 젠지는 상대 챔피언의 귀환을 귀환을 억제하면서 넥서스를 두드려 게임을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