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3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도심에서 돌발적인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의 통제가 이뤄지는 가운데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우리 공무원 사살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요구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잠시 후 15:00부터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Korean Lives Matter’ 우리 주민 북한군에 의한 피격과 관련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가다가 말을 걸어 주시거나 혹은 찾아 오시는 것은 무방하나 코로나19로 부터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대화를 원하시는 분께 우리 보좌진이 마이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혹시나 저로 인해 불편하시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진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태 의원은 지난달 26일 북한의 우리 공무원 사살사건과 관련해 ‘코리안 라이브즈 매터(Korean Lives Matter·KLM)’ 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의 흑인 시민 사살 사건으로 촉발된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BLM·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에서 따온 것이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