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정체, 오후 8∼9시면 풀릴 듯

입력 2020-10-02 17:28
추석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일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귀경 차량들이 몰리는 가운데 오후 8∼9시쯤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이분기점∼청주부근, 안성부근∼안성휴게소 부근, 양재부근∼반포 등 총 50㎞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아래로 달리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서해대교, 매송∼용담터널, 일직분기점∼금천 등 총 40㎞ 부근에서 정체를 보인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설악부근∼서종부근, 남양주요금소∼강일 등 총 21㎞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 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 방향은 하남분기점∼상일, 일산∼김포요금소, 서울분기점∼송내 등 13㎞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할 경우(오후 5시 기준)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50분, 목포 4시간30분, 울산 4시간30분, 광주 3시간40분, 대구 3시간40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 2시간10분 등이다. 이날 오전 9∼10시쯤 시작된 귀경길 정체는 오후 8∼9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412만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이 45만대일 것으로 추산했다. 귀성 방향은 비교적 원활한 소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