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코로나19 검사 받고 자가격리”

입력 2020-10-02 11:24 수정 2020-10-02 13:50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일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격리돼야 할지, (코로나19에) 걸렸을지 나는 모르겠다. 그냥 검사를 받았는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가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검사 사실은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감염 사실이 확인된 뒤에 전해졌다.

앞서 힉스 보좌관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 중 가장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최근 대통령과 많은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검사 결과가 이날 밤늦게 또는 2일(현지시간) 아침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