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20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에 거주하고 있는5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지역 17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순천에서는 이 확진자가 71번째다.
A씨는 지난달 25일 율촌 지역을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다녀왔으며, 마트와 지인의 자택 등을 방문했다. 이후 28일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순천시는 A씨의 동선을 중심으로 방역을 했다. 순천에서는 지난달 3일 이후 지역 감염이 없었으나 27일만인 추석 연휴 첫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A씨의 직업 특성상 타지역 방문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이동경로와 밀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