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 입원환자 28명이 추가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도봉구는 30일 다나병원에서 28명이 추가 확진돼 추가 도봉구 207∼234번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28일 입원환자 2명(도봉구 202, 20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 2명이 나온 것을 계기로 이 병원의 나머지 입원
전날 서울시는 브리핑을 통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고위험시설로 환자가 발생하면 선제대응 차원에서 집단감염으로 분류한다”며 “역학조사에서 현재 열이 나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도봉구는 환자 발생을 일단 긴급재난문자로 주민들에게 알렸으며 상세한 상황을 추후 홈페이지 등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다나병원은 약 200병상 규모의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