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와인 저장고에서 5만ℓ가 넘는 적포도주가 쏟아졌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틀 전 비야 말레아에 있는 보데가스 비티비노스 와이너리의 대형 탱크에서 와인이 쏟아져 나왔다. 이번 와인 대량 유출 사건은 와인 저장고 한 통이 깨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와인은 자갈로 뒤덮인 와인 저장소 바닥을 축축하게 적셨고, 인근 들판으로까지 흘러갔다.
현지 언론인 라디오 알바세테 공식 트위터에는 와인 저장고 폭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트위터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난달 28일 오후 4시 기준 987만4000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은 영상을 보고 “보기만 해도 아프다” “2020년의 또 다른 악재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와인 유출 사건이 발생한 보데가스 비티비노스 와이너리는 1969년에 설립됐다. 연간 최대 600만㎏에 이르는 포도를 생산한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