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업무 능력 및 적응을 돕는 전문 플랫폼 ‘널스노트’와 음악 플랫폼 ‘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현장에서 애쓰는 간호사를 응원하기 위해 언택트 라이브 공연을 개최했다.
널스노트는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28일 언택트 라이브 공연을 열었다. ‘코로나19 현장 간호사 응원 캡페인’의 일환으로, 체력·정신적으로 지쳐있는 간호사들을 위해 음악 플랫폼 스타트업 #폰드와 공동 주최했다. 리딩널스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뮤지션 윤딴딴, 마리슈, 소영이 등이 참여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공연은 평소 코로나19 의료지원 현장 간호사를 위해 꾸준히 기부해온 ‘너스키니’와 정기구독 플랫폼 ‘꾸준’이 후원했다. 전국 간호대학 대표 단체인 ‘대학간호대학생협회’의 협력으로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공연 전부터 현직 간호사들과 간호학과 학생들의 기대를 모았는데, 실제 공연 관련 콘텐츠가 일주일 만에 20만회 이상 노출됐다. 공연이 시작된 이후에는 3000여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 캠페인은 오성훈 널스노트 대표가 지난 3월 청도대남병원과 안동의료원에서 코로나19 의료 지원 활동을 한 뒤 간호사들에게 힘이 될 방법을 고민하다 시작됐다. 그는 코로나 병동에서 일어나는 사투와 의료진의 고충을 단편 웹툰으로 그리면서 대중의 눈길을 끌었었다. 현장 봉사를 하는 동안에는 간호사들의 수고와 열악한 근무 환경을 직접 공개했고 ‘국민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오 대표는 “어떻게 하면 간호사분들을 위로해드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간호사 응원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의료지원 현장에서는 많은 의료진분이 아직도 땀 흘려가며 생명을 담보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그날까지 모두 힘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와 널스노트가 주도하는 캠페인에서는 현장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후원 물품을 기부하고 이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공유 중이다. 널스노트는 앞으로도 전문과들과 협력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매뉴얼 등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